비고츠키의 인지발달 이론은 교육적 측면에서 문학적 맥락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근접 발달 영역에 대한 개념을 제시하고 학습과 발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학습이 발달을 주도한다고 보았다. 이는 생물학적 영향력의 중요성은 인정하였지만 뇌의 성장이 미치는 영향이나 전이되는 것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았다. 언어가 인지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지나치게 강조하였다. 근접 발달 영역의 개념을 통해 잠재적 수준까지 발달의 영역을 넓혔다. 학습이나 현재의 발달 수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 성인이나 또래들과의 공유된 활동에서는 타인의 역할을 지나치게 강조하였다. 능동적인 활동 참여자가 되기 위해 유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본론에서는 비고츠기 인지발달 이론의 발달 배경과 이론 개념 및 학습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1. 발달 배경
비고츠키는 구소련 벨라루스 출신의 인지심리학자이다. 유복한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모스크바 대학에 입학하여 의학을 공부했지만 편입으로 통해 법학을 공부하게 된다. 대학에서 철학과 사회과학 및 심리학과 언어학과 문학과 미술 등 광범위한 영역의 지식을 익혔다. 훗날 이 모든 지식이 심리학 연구의 기초가 되었다. 10여년의 짧은 연구 활동 기간동안 발달심리학을 연구하기 시작하여 폭넓게 화장되어 수많은 실험과 이론을 연구하였다. 심리학계의 모차르트라고도 불리운 그는 37세의 이른 나이에 결핵으로 생을 마감하였다. 그가 사망한 후 비고츠키의 아동학 관련 연구는 심리학계에서 다시 거론되지는 못하였다. 그의 심리학적 방법론이나 인식의 발달 과정 및 역사심리학이라는 틀은 지속적으로 연구되었다. 비고츠키 학파는 공산권의 학교교육에 깊은 영향을 주고 서구 사회의 교육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소련 붕괴 후에는 그의 논문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 첨단 뇌과학과 결합한 인지주의 형성에 큰 영향을 주기고 하였다. 비고츠키가 생애에 구축한 이론 전반은 발달심리학에 집중되어 있지만 인간 심리 일반에 대한 고찰이 먼저 이루어졌기에 심리학적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다. 그는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 심리의 기원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를 토대로 아동의 행동과 언어 습득과 개념 개발 및 문화 전달 형태에 관한 연구 이론이다. 오늘날에는 그의 이론은 스키마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2. 이론 개념
발달심리학과 인지심리학에 있어 개척자였던 비고츠키가 제시한 인지발달 이론은 인간의 인지가 발달함에 있어서 개인이 독립적으로 활동하여 이루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그 안에서 형성된다고 보았다. 그의 주요 개념을 알아보자. 근접발달영역이란 아동이 스스로 해낼 수 있는 능력과 환경의 도움을 받아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구분했다. 그리고 그 사이의 영역 안아서 적절한 도움을 받으면서 아동의 학습이나 발달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발달 수준이 같은 아동이라도 교사의 교수법에 따라 학습 능력이 상이하기 때문에 이 두 아동은 정신적으로는 같은 수준의 연령이 아니고 학습 방식도 다르다는 것이다. 보통 8세와 12세 사이나 8세와 9세 사이를 근접발달영역으로 정의했다. 실제 발달 수준은 독립적인 문제 해결 능력에 의해 결정이 되고 잠재적인 발달의 수준은 경험이 많은 어른이나 또래와의 협동과 도움을 받아 더 효과적인 능력 향상이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근접발달영역 내에서 알맞은 교육 활동이 진행되면 학습자의 현재 발달 수준이 향상되고 아동이 성인과 같은 수준으로 지속적인 발달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 이론은 정신의 발달이 과거의 성과보다 미래지향적인 잠재력으로 생각한다는 부분에서 피아제의 인지발달 이론과는 차이가 있다. 아동의 발달은 변증법적인 변화의 원리에 따라 전행된다고 보았다. 아동의 발달을 문화적 맥락 내에서 나타나는 역사적인 과정이라고 보았다. 특정 문화의 가치와 신념 및 관습과 기술이 어떻게 다음 세대로 전수되는지 초점을 맞추었다. 발달과 학습은 서로 복잡하게 관련이 되어 있다고 보고 한 문화 속에서의 인지기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를 중재하는 도구로서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비고츠키 이론은 다섯가지 개념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내면화 과정은 사회적 현상을 심리적 현상으로 변형시키고 외적인 수준에서 수행되었던 활동 중에서 어떤 측면을 내적인 수준으로 실행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3. 학습과의 관계
비고츠키 이론을 활용한 학습 방법은 어떤 교육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아동의 수준을 고려하여 과제를 제공하고 교사는 스캐폴딩을 제공하여 지원해야한다. 스캐폴딩이란 아동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되 어려움을 겪으면 적절한 도움을 제공하면서 점차적으로 그 도움을 줄여가며 점차 독립적인 문제 해결력을 키워주는 과정이다. 교사는 질문이나 희트나 예시를 적절히 제공하면서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풀어내어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비고츠키의 연구는 암기식의 교육을 지양하고 적극적이고 사회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왜냐하면 학습이 개인의 참여 활동이 아니라 부모와 교사나 또래들과의 협력을 통해 개념을 이해하고 발달하는 사회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교실에서는 토론과 협동이 필요한 활동과 문제해결이 요구되는 학습을 강조한다. 교사는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피드백을 제공하면서 각 학생간의 발달차이를 고려해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또 너무 쉬운 과제는 흥미를 낮추고 너무 어려운 과제는 좌절감을 키우기 때문에 아동의 현재 능력보다 조금 어려운 과제를 제공하는 것이 능률적이다. 개별적으로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성장해 나갈 수 있다. 비고츠키는 학습에 있어서 체험과 경험을 중요시 여겼다. 학생들이 다양한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렇지 못한 학생보다 문제를 해결력이 높았다. 비고츠키는 오늘의 근접발달영역이 내일의 실제적인 발달 수준이 된다고 했다. 오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할 수 있었던 것이 미래에는 독립적으로 해낼 수 있는 나의 역량이 된다는 것이다. 교육에 있어서 학생들 개인차를 인정하고 근접발달이론을 참고하여 도움을 제공하여 잠재적 발달 수준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