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사회복지행정의 특성, 필요성, 일반행정과 다른점

by juchance 2025. 2. 1.

사회복지행정에 관련한 행정업무 사진
사진 출처 pixabay


사회복지란 인간이 갖는 사회적 욕구의 충족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와 실천을 의미한다. 사회복지의 기능 실현을 위해서는 공식적이면서 체계적인 조직이 필요하다. 수많은 사회복지활동을 조직화하고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이 바로 사회복지조직이다. 클라이언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회복지조직의 목표이다. 본론에서는 사회복지행정이 일반행정과 다른점을 파악하고 사회복지행정의 특성과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

 

1. 사회복지행정의 특성

사회복지행정은 도덕적 가치를 지향한다. 정치와 제도에 영향을 받으므로 행정가는 다수의 도덕적 딜레마와 선택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복지의 대상은 도덕적 가치를 갖는 인간이므로 그 정당성을 갖춰야 한다. 인간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다. 사회복지조직의 핵심적 활동은 기관의 직원과 클라이언트간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므로 양자 간의 관계가 서비스의 성과 향상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 사회적 책임성의 특성을 갖는다. 대다수의 사회복지조직은 비영리를 원칙으로 운영된다. 후원금, 기부금품, 자원봉사자 등 외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사회적 책임성을 확보해야만 한다. 사회복지조직은 다양한 진단 방식과 치료 방식을 토대로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클라이언트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의 전문적 판단과 기술에 의존해야하기에 전문가 중요성을 특성으로 갖는다. 또 사회복지조직은 여러 이해관계 내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의 욕구도 다양하기 때문에 합의된 목표를 정하기 어렵고 목표가 모호해질 가능성이 높다. 클라이언트의 욕구충족과 문제해결 및 변화를 주된 목적으로 제공되는 사회복지서비스의 특성상 결과가 성공적인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 설정과 측정이 어렵다. 인간을 원료로 하고, 도덕적 가치를 고려하며 제공하는 기술에 대한 명확한 기준 설정이 어렵기 때문에 서비스 제공에 대한 효과성과 효율성을 평가하기 어렵고 부정확하다.

 

2. 사회복지행정의 필요성

사회복지행정은 사회복지조직이 사회로부터 위임받은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기 위해 필요하다. 사회는 사회복지기관이 사회가 위임한 대로 클라이언트의 복지를 보호하고 향상시키는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을 바란다. 그러나 조직은 하나의 유기체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통해 과업을 달성하기 때문에 사회복지기관의 책임성은 사회복지행정의 기능을 통해 나타난다. 사회는 개별 구성원이 아니라 기관 자체의 역할과 책임성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권한을 위임해 준 것이다. 이처럼 사회복지행정의 필요성의 원천은 사회복지조직이 사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고 있다는 데에 있다. 사회복지행정은 전문화된 분업체제에 의존하는 사회복지조직을 관리해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필요하다. 상의 하달식의 명령과 통제체제에 의해 운영되는 일반 관료제와는 다르게 사회복지기관은 일선 사회복지사들의 전문화된 분업체계에 의존하고 표준적인 업무통제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 전문화된 분업체계에 의존하는 사회복지조직의 특징에 부합하는 사회복지행정의 역할은 사회복지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로 나타난다. 사회복지조직의 운영과 기능을 개선하면 서비스의 효과성과 효율성이 증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회복지행정이 없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사회복지행정의 필요성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관에 사회복지행정이 없다는 가정을 해보자. 클라이언트와 직원들은 즉흥적으로 행동할 것이다. 직원들은 무계획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고 각자의 업무는 다른 직원들의 활동과는 유기적인 관련이 없을 것이다. 자신의 업무나 다른 사람의 업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업무와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평가하지 않을 것이다. 지역사회에서의 조직의 현재 역할에 대해 알지 못할 것이고 조직의 미래에 대한 관심도 없을 것이다. 다른 직원과 정보를 공유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확실한 지도자가 없고 직원들에 대한 분명한 역할기대도 없을 것이다. 각자가 자신의 업무에 대해 일방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직원들의 활동을 지도할 목표나 사명이 없을 것이다. 직원들은 각자 판단해 활동할 것이다. 조직에는 직원들의 지식과 기술 향상을 지원할 수단이 없을 것이다. 과업의 위임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3. 일반행정과 다른점

사회복지행정의 주된 활동 대상은 사람이다. 일반 행정도 사람을 대상으로 하지만 서비스의 내용들은 실제 법률의 규칙을 지키는 것이나 행정적인 절차 및 처리 자체를 진행하는 것들이 일반 행정의 주된 활동 내용이다. 반면 사회복지행정은 변화되어야 할 속성을 갖거나 현재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클라이언트와 직접적으로 접촉해서 활동을 한다는 측면에서 휴먼 서비스의 성격 갖는다.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의 관계가 효율성과 효과성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 또 클라이언트와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대면하기 때문에 사회복지사와의 상호작용이 어느만큼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는가에 따라서 성과의 차이도 생긴다. 그렇기 때문에 효율성과 효과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클라이언트와 사회복지사의 원만한 라포형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사회복지행정은 독특한 성격의 서비스를 산출한다. 사회복지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로 활동했던 성과들이 명확히 사물화되거나 가시화되기 어렵다. 때문에 무형의 결과물을 이라는 측면에서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사회복지행정은 전문사회복지사의 직무수행 역량에 크게 의존적이다. 사회복지행정은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사회복지기관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므로 해당 지역사회가 처해 있는 환경과 상황을 잘 이해하고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있어서 자원의 관리와 적절한 인력을 배치가 중요하다. 그래서 지역사회 고유의 특색이나 산업 환경, 사회적인 변화, 인구 구성의 변화 등의 요소들에 대해 민감성을 갖고 적절하게 포착해야 한다. 또 다양한 변화들을 프로그램에 반영하여 양질의 서비스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과 관리 기술들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일반 행정 사회복지행정은 차이점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