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유아 발달( 단계, 원리, 논쟁점)

by juchance 2025. 2. 6.

영유아 발달과 관련된 아기들 모습이 담긴 사진
사진 출처 pixabay

발달은 인간의 생명이 시작되는 수정의 순간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가지의 전 생애를 통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변화의 양상과 과정이다. 인간은 전 생애에 걸쳐 개체의 동질성을 유지하면서도 매 시점에서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인다. 모든 인간은 변화하면서 어느 한 시점도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동일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1. 영유아 발달 단계

태내기는 수정의 순간부터 출생 때까지의 시기를 말한다. 이 기간 동안 정자와 난자가 결합한 수정란은 하나의 생명체로 성장하게 된다. 약 9개월로 짧지만 신체 구조와 기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다. 영아기는 출생 후 1개월간의 신생아기를 포함하여 생후 2년간을 의미한다. 영아는 독립된 개체로서 성장할 준비를 하게 된다. 이때는 신체발달이 급속히 이루어지고 의사소통이 가능할 만큼 언어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 형성을 통해 이후의 사회성 발달의 기초를 형성한다. 인지 발달의 촉진을 위한 감각 자극이 요구되는 시기이다. 유아기는 영아기 이후 초등학교 입학 이전까지의 시기이다. 운동 기술과 체력이 발달한다.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하여 자율성과 자기통제력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신생아에서 아동을 거쳐 청년과 장년이 되어 노인에 이르기까지 인간은 점차 키와 몸무게가 증가하는 양적인 증대가 나타난다. 또 신경조직과 근육조직과 내분비선과 순환계통의 구조적 정밀성이 나타난다. 걷고 뛰며 말을 하고 감정도 표현할 줄 알게된다. 이처럼 발달은 양적인 변화와 질적인 변화 모두를 포함한다.  인간의 발달은 성장과 성숙과 학습의 과정을 거친다. 성장은 신체의 크기나 어휘의 증가와 같이 주로 양적인 증가를 의미한다. 성숙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달적 변화가 통제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학습은 직접 또는 간접경험의 산물로서 훈련이나 연습에 의한 변화를 의미한다.  

 

2. 발달 원리

발달에는 순서가 있으며 그 순서는 일정하다. 영유아는 일정한 순서에 따라 발달하므로 발달적 변화는 상당히 규칙적이며 예측이 가능하다. 모든 영아는 앉을 수 있게 된 다음에 설 수 있고 옹알이를 한 다음에 말을 할 수 있다. 인지적인 발달에서도 구체적인 사고가 가능한 후 비로소 추상적 사고가 가능하게 된다. 발달은 일정한 방향으로 진행이 된다. 머리에서 발끝 방향으로 발달이 일어나게 된다. 중심에서 말초 방향으로 발달이 일어난다. 팔에서 손목으로 움직이고 손에서 손가락의 순서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일반적인 것에서 특수한 것으로 발달이 진행되고 전체 활동에서 세분화된 활동으로 발달이 진행됨을 뜻한다. 영아기 초의 몸 전체를 사용하는 미분화된 행동은 점차 분화되고 정밀한 행동으로 대체된다. 처음에는 딸랑이를 온 팔과 손바닥을 이용해 무작정 잡으려 하지만 점차 손목과 손가락을 이용하여 단번에 잡을 수 있게 된다. 발달은 연속적인 과정이지만 속도는 일정하지 않다. 수정의 순간부터 죽을 때까지 발달은 계속적으로 일어난다. 발달의 속도는 영역에 따라 일정하지 않고 시간적인 연속선상에서 특히 변화가 많이 이루어지는 성장 급등 시기가 있다. 신체적인 급등시기는 첫 돌까지 키와 몸무게가  크게 증가하고 생식기관은 사춘기에 급속하게 발달한다.  정신적인 발달 급등기는 영아기에 어휘 습득 속도가 빠르고 청년기에는 논리적 문제해결 능력이 현저히 향상된다. 모든 영유아가 일정한 발달 순서에 따라 발달하지만 발달의 속도와 양상은 개인마다 다르다. 영유아는 인간발달 예정표와 범위 내에서 각자의 고유한 특성에 따라 다르게 발달한다. 발달은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나지만 영역에 다라 보다 용이하고 최적의 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는 민감기가 존재한다. 애착 형성은 성인기가 노년기보다 생의 초기에 훨씬 민감하게 이루어진다. 인간의 신체와 운동과 정서와 사회성 등 발달의 제 영역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일어나는 전체적인 과정이다. 한 영역의 발달 또는 지체는 다른 영역의 발달을 촉진 또는 지연되게 함으로써 서로 영향을 미친다.

 

3. 논쟁점

발달은 쉽게 파악되기 어려운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에 이론가들 간에 발달에 대한 관점이 다양하게 제시된다. 영유아는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논점에 대해 원죄설은 부모가 이기적인 자녀를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성선설은 영유아를 고상한 미개인으로 보고 타고난 긍정적인 성향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자유를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백지설은 자녀가 허용할 수 없는 충동을 갖지 않고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하려면 훈육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영유아가 자신의 발달에 능동적인 역할을 하는가 수동적인 역할을 하는가라는 논점에대해 아동을 능동적인 존재로 보는 입장에서는 아동이 자신의 내부에 존재하는 유전적 프로그램에 따라 발달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한경을 선택하여 자신의 경험을 구조화하며 발달의 방향과 속도는 개인적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았다. 아동을 수동적인 존재로 보는 입장에서는 발달이 환경과 양육과 학습 등의 외부 영향에 의해 일어나므로 아동은 단지 수동적인 역할을 할 뿐이라고 했다. 상호결정론적 관점에서는 인간의 발달은 아동과 환경 간의 연속적인 상호작용에 의하며 아동이 자신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수동적인 존재보다는 좀 더 능동적으로 개입하는 입장이다.  아동 간의 발달 패턴 유사성에 대해서는 보편적인 발달을 주장하는 입장에서는 모든 아동이 규준적인 발달 결과를 나타낸다는 입장이다. 신체와 언어와 인지 발달에 초점을 둔 이론가들은 모든 아동이 성장하면서 보이는 공통적이거나 규칙적인 발달 양상을 강조했다. 발달단계가 모든 문하권의 정상인에게 적용될 수 있으므로 보편적이라 하는 것도 이점에 속한다. 그에 반해 발달의 특수성을 주장하는 입장은 문화에 따라 발달의 경로가 다르다고 보았다. 같은 문화 내에서도 발달 결과는 하위문화나 민족 집단 혹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인간의 발달이 다양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발달은 단계 이론가들이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보편적으로 일어난다는 입장이다.